아기 피부 알레르기 (두드러기 사진)

아기 피부 알레르기 ( 두드러기 사진 유)

저희 9개월 복복이가 그 흔한 피부 발진 하나 없이 여름에 땀띠만 조금 있었고 피부 하나는 괜찮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복복이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디판텐연고 바르면 낫겠지 생각했는데 증상이 낫지 않고 더 번지더라고요.
그래서 리도맥스로 바꿔 발랐는데 역시 효과가 없었어요.

 

왼쪽 다리가 더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뒤늦게 병원에 방문했어요.

병원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피부 알레르기라고 하셨어요.
제가 의심됐던 것은 작년 겨울에 썼던 오일을 다리에 발랐는데 그게 유통기한이 지난 거였는지, 늘 먹던 이유식에 소고기가 부족한 것 같아 시판 소고기를 사서 첨가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던 건지...
갑자기 복복이가 아프니 여러 가지가 의심되더라고요.

 

그런데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먹는 게 문제든 발랐던 것이 문제든 어차피 치료약은 동일하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근데 소고기는 항상 먹었던 것이기 때문에 추가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아무래도 오일이 문제일 거 같다고 하셨어요.

먹는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그런데 그런데 집에 와서 약을 먹고 나서 다행히도 다음 날 바로 붉게 올라왔던 두드러기가 다 가라앉더라고요.

 

많이 간지럽고 불편했을 텐데 떼쓰지도 울지도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해맑게 놀았던 우리 복복이가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도치 맘이라 어쩔 수 없죠 ㅋㅋ

 

일찍 병원에 갈 것을 괜히 이것저것 발라본 것이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앞으로는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병원으로 가야겠어요.
아기 키우다 보면 알레르기가 많이 일어나는데 그럴 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내원하시면 금방 회복될 거예요.
오늘도 육아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