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촉감놀이 : 두부

[7개월 아기 촉감놀이] 두부 촉감놀이, 첫촉감놀이

오늘은 우리 복복이가 어느덧 7개월이 되어서 촉감놀이를 한번 해보려고 해요.
인스타나 블로그에 엄청 많이 나와서 나중에 꼭 시켜줘야지 했는데 이제야 첫 촉감놀이를 하게되네요.
게으른 엄마를 용서해 ㅋㅋ

7개월에는 이유식을 통해 알레르기가 없는걸 확인한 재료들로 촉감놀이가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난이도 하 ㅋㅋ 두부 촉감놀이를 준비했어요.
두부는 6개월부터 가능하다고 해요.

유기농 두부 준비

손으로 만지고 느끼길 바라지만 분명 입으로 들어갈것 같아서 두부는 유기농으로 준비했어요.
조그마한것 사고 싶었는데 마트에 유기농은 하필 2개 묶은것 밖에 없어서 이걸로 사왔어요.
일단 두부 한모를 씻고 데쳐서 준비했어요.
한모는 조금 많을것 같아 반모만 사용하기로 해요.
뜨거우면 안되니까 충분히 식힌후에 시작해야해요!!
아직 앉기가 힘들어서 범보의자에 최소한의 나시랑 기저귀만 입히고 조심스럽게 두부를 줘봤어요.

두부 촉감놀이

처음에는 이게 뭔가? 그릇만 만지고 관심이 없어서 두부에 손을 올려주니 생각보다 조심스럽게 만지더라구요.
처음부터 잘할줄 알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큰 반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릇빼고 처음에 제가 조금 도와줬어요.

한번 손으로 잡더니 역시나 입으로 들어가네요.ㅋㅋ 데치길 잘했어요.

한번 으깨보더니 그 기분을 알았는지 본격적인 촉감놀이와 먹방이 시작됬어요.
아무래도 위생이 걱정되서 먹는건 못하게 했는데 나중에 보니 얼굴 전체가 두부 범벅이예요 ㅋㅋㅋ하하
다 으깨서 바닥에 버리더니 나중에는 바닥까지 내려 가서 잡을려고 ㅋㅋ 열정적이더라구요.
두부가 핸드폰에도 튀었는지 사진이 뽀얗게 자체 뽀샾처리 되어있어요.

촉감놀이 후 뒷처리

촉감놀이 끝나고 남편이 데려가서 씻기고 제가 뒷처리하는데... 으...아...
씻기는 남편 옷에도 두부가 ㅋㅋ

바닥이랑 범보의자는 닦아도 닦아도 어디서 두부조각이 나와요

열심히 뒷처리하고 힘든 들었지만 우리 복복이는 좋아했겠죠?
엄청 열정적으로 하던데 다음에도... 해줘야겠죠?
남편이랑 다음에는 바나나로 하기로 했어요. 단 욕조에서 하는걸로 ㅋㅋㅋ
안정적으로 앉을수 있으면 놀이매트나 김장매트에서 많이 하시던데 아직 잘 못 앉는 우리 복복이는 의자가 필요해요.
과연 다음 촉감 놀이는 어떨지 ㅋ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