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주 야행을 한다고 해서 17개월 복복이랑 한옥마을이 다녀왔어요.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규제들이 풀린속에서 오랜만에 행사라 들뜬마음으로 가게 됬어요.
한옥마을 도착하자 조금 후회하게 만든게 주차할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만큼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겨우 돌고 돌아 주차하고 한옥마을에 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결국 밥 부터 먹기로 하고 여기 저기 알아봤지만 알아본곳은 웨이팅이 다들 많아 그냥 가다가 떡갈비나 먹자 하고 유명한 교동 떡갈비 가게로 들어갔어요.
가게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넓어서 딱인거 같았어요.
한옥마을 답게 한옥으로 꾸며진게 마당도 있고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어요.
대기 번호 17번을 받고 20분~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해서 한명씩 복복이를 데리고 구경 갔다 왔다 반복했네요.
파릇파릇한 나무 들도 많고 구경 하기도 좋더라구요.
떡갈비만 있는게 아니라 육회, 산낙지도 판매 하더라구요.
긴 웨이팅 끝에 저희는 2층으로 자리배정 받았어요.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 놨네요.
계단이 좁으니 조심 조심 올라가세요^^
긴 웨이팅이였지만 창가쪽 자리가 남아서 다행이였어요.
아기 의자 부탁 드리고 메뉴판을 봤어요.
메뉴판 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 가격 첨부 합니다.
참고하세요.
떡갈비 오는 동안 간단한 밑반찬이 나와요.
저희는 떡갈비 2인에 공기밥 추가했어요.
떡갈비는 한번 익혀서 온걸 먹기 좋게 잘라서 주세요.
천천히 데워 먹으면 되요.
저희 복복이는 17개월이라 떡갈비는 조금 짠 감이 있어서 물에 행궈서 밥이랑 주니 맛있는지 잘 먹네요.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 먹고 나니까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요.
전주 사람이 한옥마을 떡갈비를 먹으러 이렇게 기다릴 필요가 있나 투덜거렸는데 맛은 있더라구요.
깨끗하게 완판 했어요.
다시 먹고 힘내서 나가 봤는데... 사람이 더 많아 졌어요.
결국 경기전쪽은 가보지도 못하고 재즈 페스티벌만 멀리서 보고 좀 걷다가 돌아왔어요.
아기 데리고 저녁 축제를 즐기기엔 아직 무리가 있네요.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할거 같아요.
전주 한옥마을 맛집을 알아보신다면 교동 떡갈비 추천해요.
아기 의자도 있고 무엇보다 맛있어요.
오늘도 육아 전쟁에 힘쓰시는 분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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